글제목  [공지] 용봉산자동차극장 어때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4/28 열람횟수  14644

 

 

용봉산 자동차극장 어때 ㅋㅋ?????

 

https://story.kakao.com/ch/ybs123/KAk3pH54m0A

 

◈자동차극장 캠핑을 떠나요

블러그 http://blog.naver.com/time891/220709166084

며칠째 밤잠을 설치고 있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할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공원에 나가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아이들 돌보랴 이렇다 할 여가를 즐기지 못한 지 꽤 돼서

남편에게 투정을 부렸다.

다음 날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곳이 바로

자동차극장이었다.

자동차극장은

우리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마음 편히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다.

시끄럽게 우는 아이 달래느라

영화에 잠깐 집중할 수 없어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어 한결 마음이 편했다.

 

사람 수만큼 티켓을 끊어야 하는 일반 영화관과 달리

자동차극장은 차 한 대당 계산하기 때문에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남편도 마음에 들었는지 주말이면

용봉산 자동차극장으로 온 가족을 싣고 떠난다.

상영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날에는

차에서 내려 스크린 반대편을 돌아보면 용봉산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자동차극장 여행은 아침 일찍 부산스럽게 계획을 짤 필요도,

맛집을 검색할 필요도 없다.

조금 사치를 부린다면

극장 매점 말고

근처 대형 마트에서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준비하면 된다.

어디를 가든 소리 지르는 아이들과 뛰어다니는 개는 민폐지만

여기선 모두 오케이!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뒷자리 2열 시트를 완전히 접고

트렁크 공간과 접힌 2열 시트 위에 침낭과 베개를 깐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에어컨을 적절히 틀어

아이들 재우는 노하우가 생겼다.

남편은 영화 속에서 폭발음이나 괴성이 들릴 때면

기가 막히게 오디오 볼륨을 조절해

아이들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는 센스를 발휘한다.

 

쉽게 잠들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가 상영될 땐

조금보다 흥미를 잃고 잠들고 만다.

이 얼마나 달콤하고 아늑한 시간인가.

귀갓길에 아이들을 깨우지 않으려

방지턱을 조심조심 넘어 집으로 돌아오면

우리 가족의 당일치기 캠핑이 종료된다.

텐트 치고 그릴에 소시지를 구워야 캠핑일까 싶다.

우리가족 최고의

캠핑 사이트는 바로 자동차극장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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